조선업 등장(23년 7월 4일 주식장)

오늘은 일이 바빠, 오전에 따로 주식상황을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주식투자를 하고 있진 않지만 오전 장과 오후 장을 구분하여 보다 보면, 언젠가는 시시각각 변하는 주식장에 대한 감이라도 좀 갖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어떤 상황이었는지 한번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23년 7월 4일 코스피 차트

1. 전반적인 증시상황

  1) 코스피 : 그간 상승세를 이어왔던 것과 달리 오늘은 하락세입니다. 전일 대비 0.35% 빠졌습니다. 역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매도에 따라 등락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던지면 개인이 챙겨가는 모양새가 나타나는데, 과연 개인이 어떻게 행동해야 이익 실현이 가능한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2) 나스닥 : 어제의 나스닥은 잠시 하락세에 접어들다 결국 전일 대비 0.21% 상승한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테슬라의 상승세가 돋보이는데요,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다, 하락을 거듭할때 쓴 눈물을 삼키며 매도하였는데, 결국 다시 올라오네요.. 저는 아무래도 투자와는 거리가 먼 듯싶습니다..

 

 

 

2. 강세 업종 및 강세 테마

순위	강세업종	대표 업체	강세테마	대표 업체
1위	건강관리기술	루닛(12.90%)	조선	HJ중공업(15.49%)
2위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포스코인터내셔널(6.68%)	조선기자재	에스앤더블류(30.00%)
3위	조선	에스앤더블류(30.00%)	피팅(관이음쇠)/밸브	케이에스피(13.37%)

  그동안 등장하지 않던 단어들이 등장했습니다. 건강관리기술은 정말 의외의 단어고, 나머지는 조선에 관련된 단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듯싶습니다. 오늘은 조선과 관련된 뭔가의 이슈가 있는 듯 싶습니다.

 

 

3. 업체 및 테마 설명

  1) 루닛 : 해당 기업은 딥러닝 기술을 통하여 인간의 시각적인 한계를 보완하는 판독 보조 설루션을 개발 및 상용화한 업체라고 하네요. 암 진단 관련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과 암 치료 관련 이미징 바이오마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암과 관련된 전문적 기술을 보유한 업체였네요. 그래서 건강관리기술이라는 업종을 나타내고 있었군요. 

     그렇다면 루닛이 갑자기 왜 떴을까요. 차트를 살펴보니 루닛은 올해 6월~ 7월을 기준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루닛의 2대 주주인 홍콩의 투자사가 내부적인 투자목적에 따라 이익을 실현하며 대량 매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투자자들은 이러한 매도가 루닛의 내부사정과 무관하다고 여겨 매도 물량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루닛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여러 투자자들은 여전히 루닛의 기업가치에 대하여 높게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암 치료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거라고 봅니다.

 

2) HJ중공업 : 해당 업체는 조선업과 건설업을 주요 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건축사업은 여객시설, 오피스, 물류시설, 전시 및 관람시설등에 특화되어있다고 합니다. 종속회사인 인천북항운영을 통하여 항만관리업도 영위하고 있다고 합니다.  HJ중공업은 왜 떴을까요. 바로 지난 29일 엘살바도르에서 항만 개발을 위하여 사절단이 HJ중공업을  방문했는데요, 이러한 뉴스가 일단 호재로 작용한 듯싶습니다. 더불어 HD한국조선해양이 호주의 에너지사를 비롯하여 해외 선사 3곳과 3조 원가량의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이러한 조선업의 호재에 따라 해당업종의 여러 업체들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에스앤더블류 : 가상화폐도 아니고 어찌 30% 상승을 찍을까 궁금하여 찾아봤습니다. 선박 엔진 부품 및 산업부품을 위주로 제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조선업의 상승이라는 호재와 더불어 업체 자체적인 호재도 존재했는데요, 차세대 복합가스터빈의 핵심부품인 타이타늄 블레이드 제조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었네요. 차세대 복합가스터빈이 무엇인가 찾아보니, 가스를 이용한 발전기였습니다.

 

4. 총  평

  어제는 전기차의 날이었는데, 오늘은 조선업의 날이었군요. 아, 물론 2차 전지주 및 전기차, IT업체의 경우 강보합 및 강세를 유지하고는 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키워드로 조선업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듯싶습니다. 사실 글을 작성하며 보는 여러 기업들의 차트들이 모두 올해 6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데, 지금이 어딘지 저는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주식은 역시 어려운 것 같아요.